할머니 맛의 두 차이: 맥도날드의”Grandma McFlurry”와 피식대학의 논란

최근 두 가지 사건이 한국과 미국의 할머니 문화를 각기 다른 시각에서 조명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는 맥도날드가 출시한 ‘ Grandma McFlurry’ 맥플러리이며, 다른 하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촉발한 경북 영양군 논란이다. 이 두 사건은 할머니와 관련된 정서적 요소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Grandma McFlurry” 맥플러리

2024년 5월 21일, 맥도날드는 ‘그랜드마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The Grandma McFlurry’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랜드마코어란 할머니 댁의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디자인화한 것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맥플러리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버터스카치 시럽과 크런치 캔디가 포함된 스무디로, 할머니와 손자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담은 광고와 함께 소개되었다.

할매니얼 맥플러리 출시

광고는 레미 울프가 커버한 마빈 게이의 를 배경으로 사용하며, 할머니와 손녀가 맥도날드를 즐기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맥도날드의 CMO 타리크 하산은 “이번 신규 스무디는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맛이다”라고 언급하며,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신메뉴는 핑크 또는 빨간 컵에 레이스 테두리를 가진 로고와 함께 제공되며, ‘Save room for a Grandma McFlurry’라는 문구가 포장 봉투에 삽입된다. 또한, 니트 스웨터, 티셔츠, 토트백, 캡모자 등 다양한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맥플러리 모바일이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노인 센터와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Grandma McFlurry will only be available at McDonald's locations nationwide for a limited time and while supplies last.© McDonald's
Grandma McFlurry

할머니 McFlurry는 제한된 시간 동안,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McDonald’s

한국의 유튜버 피식대학의 경북 영양군 논란

반면, 피식대학의 유튜브 영상은 경북 영양군을 비하한 내용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피식대학 출연진들은 영양군의 한 제과점에서 복고풍 ‘햄버거빵’을 먹으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영양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젤리를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하천을 둘러보며 ‘똥물 같다’고 발언하여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대한민국-맑은공기-지역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1993년에 조성된 30ha 규모의 국유림으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를 자랑합니다. 특히 자작나무숲까지 이어지는 약 4km의 계곡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있는 여행지로 추천하는 경북 영양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영양은 별 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며 자작나무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할머니 맛의 두 차이

이 두 사건은 할머니와 관련된 정서적 요소를 활용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다. 맥도날드는 그랜드마코어를 통해 따뜻한 추억과 세대 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유튜버 피식대학은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며 지역 주민들의 상처를 남겼다.

피식대학의 공식사과문

피식대학은 최근 경북 영양군을 방문한 영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피식대학 출연진들이 영양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이것만 매일 먹으면”이라는 발언을 했고, 이는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과문에서 피식대학은 이번 사건을 통해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좋은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피해를 겪은 영양군 시민들과 구독자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군편은 본 사과문과 함께 비공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이미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맥도날드의 그랜드마코어 맥플러리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피식대학의 경북 영양군 비하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

두 사례는 기업콘텐츠 제작자가 문화적 요소를 다룰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할머니와 관련된 따뜻한 감성을 잘 살리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지만, 부적절한 표현은 큰 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1인 비즈니스도 TikTok 광고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성장하세요!